UFC의 새로운 기대주, 유주상을 만나다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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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UFC 무대에 새롭게 등장한 유주상이 ZFN 02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UFC 직행 티켓을 거머쥐며 격투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가 꿈꾸던 옥타곤 무대에 오르기까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지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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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ZFN 02를 통해 UFC에 직행한 유주상입니다. UFC에서 25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Q.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UFC 직행 티켓을 따냈는데, 실감이 나시나요?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습니다. 너무 기쁘지만 현실로 와닿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Q. 경기 직후 UFC 계약을 체결했다고 들었습니다.
맞습니다. 경기 후 마테우스 카밀로 선수가 먼저 계약했고, 그다음이 제 차례였어요.
“Welcome to UFC Yoo”라는 말을 듣는 순간 머릿속이 새하얘졌고, 감격스러움에 그 이후의 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

Q. 계약 당시의 상황이 궁금합니다.
경기가 끝난 직후, 경기장은 여전히 정리 중이었고, 저는 카밀로 선수와 함께 한쪽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영상 속에 데이나 화이트가 등장했는데, 화면을 통해 보니 너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마치 녹화 영상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Q. 롤모델로 삼는 파이터나 추구하는 스타일이 있나요?
두 명의 선수를 꼽고 싶어요.
먼저 페더급 시절의 코너 맥그리거.
많은 파이터들이 롤모델로 삼는 선수이고, 저 또한 그의 공격적인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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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ZFN 대표이자 한국 격투기의 전설, 정찬성 선수.
그의 은퇴 이후 행보는 많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고, 저 역시 존경하는 인물입니다.

Q. ZFN 02에서의 승리 인터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준비된 내용이었나요?
맥그리거가 2013년 UFC 데뷔전에서 **“Dana, 60G’s baby”**라고 외친 게 유명하잖아요.
저도 비슷한 느낌으로 멘트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영상을 다시 보니 조금 부끄럽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는 더 자연스럽게 인터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UFC에 진출한 후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아무래도 신체적 차이에서 오는 경기력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파이트 레벨의 차이는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트렝스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 중이고, 앞으로 더욱 체계적으로 훈련할 계획입니다.

Q. 승리 후 세리머니도 미리 구상해 놓으셨나요?
아직 확정된 건 없지만, 항상 고민은 하고 있습니다.
아마 첫 경기가 잡히면 자연스럽게 떠오르지 않을까 싶어요.

 

Q. UFC에서 맞붙어 보고 싶은 선수가 있나요?ufc 유주상 격투기 이종격투기 복싱 무예타이 레스링
일리아 토푸리아.
현재 제 체급에서 가장 정상에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언젠가 그와 싸우고 싶습니다.
아직은 부족하겠지만 2~3년 안에는 충분히 도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챔피언이 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라면 누구든 맞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Q. 본인의 별명을 직접 짓는다면?
몇 년째 고민하고 있어요.
대부분의 훌륭한 파이터들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별명이 만들어지잖아요.
그래서 저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Q. 평소 즐겨 듣는 음악 스타일이 있나요?
운동할 때는 신나는 음악을 듣지만, 평소에는 재즈 같은 차분한 음악을 많이 듣습니다.
격투기가 워낙 격한 스포츠다 보니, 훈련 외의 시간에는 마음을 가라앉히는 음악을 듣는 것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Q.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곱창을 정말 좋아합니다.
한때는 하루에 두세 번씩 먹을 정도였어요.
그런데 몸에 좋지 않다는 걸 깨닫고, 지금은 1년에 한 번 정도만 먹고 있어요.
요즘에는 소고기에 양념장을 찍어 먹거나, 샤브샤브처럼 담백한 음식을 즐기려고 합니다.

Q. 짧고 굵게 vs 길고 가늘게
짧고 굵게.
제가 챔피언이 되기까지 목표로 설정한 기간도 길지 않거든요.
매 경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고, 파이터로서 활동하는 시간도 약 5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새해를 맞아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더 크고 강한 무대에서 싸우게 되었지만, 스스로를 믿고 있습니다.
챔피언이 될 목표가 없었다면 UFC에 도전하지도 않았을 거예요.
이제 시작입니다. 대한민국 격투기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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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상은 이제 막 UFC 무대에 발을 들였지만, 그가 꿈꾸는 목표는 이미 정해져 있다.
강렬한 경기, 인상적인 승리, 그리고 챔피언 벨트.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격투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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