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 시대, 고객이 오프라인 공간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토스뱅크는 그 질문에 대한 하나의 해답을 내놓았다. 단순한 업무처리를 위한 장소를 넘어, 고객이 브랜드와 연결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머물 수 있는 곳. ‘토스뱅크 라운지’는 그렇게 탄생했다.
라운지의 첫인상은 ‘색’
에서부터 시작된다. 토스를 상징하는 깊은 블루 톤이 공간 전반에 은은하게 번지며, 스틸과 원목 소재가 어우러져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고정관념 속의 딱딱한 은행 이미지 대신,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머무는 금융 공간’을 목표로 설계되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변화는 확장 이전이다. 더 많은 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존 공간을 과감히 넓히고 접근성을 높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하나의 메시지가 있다.
“목적 없이 찾아와도 괜찮은 공간이어야 한다.”
대형 미디어월에서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영상이 흐르고, 때로는 교육, 전시, 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그만큼 라운지는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공간이다.
공간 내부는 두 가지 존으로 나뉜다.
‘회고 존’에서는 지난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질문이 담긴 ‘통장형 프로그램 북’을 제공하며,
‘큐레이션 존’에서는 새로운 계획과 목표를 정리할 수 있도록 고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를 위한 배려도 놓치지 않았다. 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한 오프라인 창구로 기능하며, 상주 직원들이 곳곳에 배치돼 고객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끈다. 공간 한가운데 놓인 긴 테이블 역시 이러한 흐름을 고려한 요소다.
높은 층고, 탁 트인 유리창, 그리고 모든 방향으로 열려 있는 구조. 이는 단순한 미적 선택이 아니다. 토스뱅크가 고객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공간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토스뱅크 라운지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이자, 고객의 일상을 담는 공간이다.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곳이 아닌,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바꾸는 시도.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되, 사람을 중심에 두는 금융 브랜드의 진화는 이처럼 공간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필요하시면 매거진 내 특정 코너 스타일(예: 인터뷰, 포커스 인, 트렌드 큐레이션 등)에 맞게도 조정해 드릴 수 있어요.
📝 리뷰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