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러버라면 주목! 도쿄에서 열리는 핫한 디자인·건축 전시 3
감각적인 공간, 시대를 앞선 시선, 그리고 일상의 재해석까지—도쿄에서 주목해야 할 디자인 전시 3선을 소개합니다. 이번 시즌 도쿄에서는 건축, 식문화,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세 가지 대형 전시가 열려 예술 애호가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1. 국립신미술관 – 리빙 모더니티: 주택 실험 1920s–1970s
일본 건축 전시 중 꼭 봐야 할 전시. 국립신미술관에서는 20세기 초부터 70년대까지 진행된 근대 주거 건축 실험을 조명합니다. 르 코르뷔지에, 미스 반 데어 로에, 프랭크 게리 등 세계적 건축가들이 설계한 14채의 역사적 주택이 주제별로 전시되며, 주방·욕실·창문·가구·미디어 등 현대 주거 디자인을 구성하는 7가지 핵심 요소로 나뉘어 소개됩니다.
특히 미스 반 데어 로에의 ‘로우 하우스’ 실물 크기 재현 공간은 방문객에게 시간 여행 같은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 전시는 2025년 6월 30일까지 개최됩니다.
2. 21_21 디자인 사이트 – 라멘 돈부리전: The Art of the Ramen Bowl
라멘을 좋아한다면 이번 전시는 놓칠 수 없습니다. 도쿄 디자인 전시 명소인 21_21 디자인 사이트에서는 일본 라멘 문화의 아이콘, 바로 ‘라멘 그릇’을 주제로 한 특별전이 열립니다. 전통 도자기 ‘미노야키(美濃焼)’에 대한 재해석과 함께, 다양한 디자이너·건축가·아티스트가 참여한 오리지널 라멘 보울 40점이 전시됩니다.
뿐만 아니라 세 명의 건축가가 각각 디자인한 독창적인 ‘라멘 포장마차’ 전시 부스도 준비되어 있으며, 2025년 6월 15일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3. 도쿄국립근대미술관 – 힐마 아프 클린트: 아시아 첫 회고전
현대미술 전시 중 가장 주목받는 이름, 힐마 아프 클린트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개인전이 도쿄에서 열립니다. 칸딘스키, 몬드리안보다 앞서 추상화의 문을 연 혁신적 작가로, 그녀의 작품은 신비주의와 심령주의의 영향 아래 에너지 넘치는 형태와 따뜻한 색채로 관람객을 매료시킵니다.
뉴욕 구겐하임 전시에서 60만 명을 모은 대형 작품 ‘10대 사물’ 시리즈를 포함해 약 140점 이상의 작품이 소개됩니다. 힐마의 예술 세계를 처음 경험해보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도쿄 현대미술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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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도쿄에 있다면 이 전시들, 절대 놓치지 마세요!
예술과 디자인, 건축과 생활이 만나는 이 특별한 전시들을 통해 도쿄에서 색다른 영감을 얻어보세요. 예술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지금이 딱 좋은 타이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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