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육지를 넘어 바다로: 전기 보트 ‘850 팬텀’으로 신기록 달성

포르쉐 E-퍼포먼스, 바다 위를 질주하다

이번 챌린지에서 신기록을 세운 ‘프라우셔 x 포르쉐 850 팬텀’은 포르쉐의 순수 전기 SUV, 마칸 터보 일렉트릭의 드라이브 시스템을 그대로 이식했습니다. 100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와 최첨단 전기 모터는 프라우셔의 아이코닉한 선체 디자인과 결합하여, 포르쉐 스포츠카 특유의 짜릿한 퍼포먼스를 물 위에서 그대로 재현합니다.

요르크 케르너 포르쉐 마칸 제품 담당 총괄 사장은 “도로 위를 넘어 수상에서도 포르쉐 E-퍼포먼스의 탁월한 성능을 입증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이번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디자인과 기술의 완벽한 조화

전장 8.67m, 전폭 2.49m의 이 전기 보트는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실용성까지 모두 갖췄습니다.

• 두 가지 버전: 포르쉐가 스포츠카를 쿠페와 컨버터블로 제공하는 것처럼, ‘850 팬텀’ 역시 밀폐형 전방 갑판을 갖춘 클래식한 ‘런어바웃’ 모델과, 개방적인 중앙 조타실을 갖춘 ‘에어’ 모델 두 가지로 제공되어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포르쉐 DNA: 이번 챌린지에 출전한 모델은 포르쉐의 상징적인 ‘오크 그린 메탈릭 네오’ 컬러로 마감되어 포르쉐의 DNA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 안정적인 주행감: 구동장치와 배터리를 선체 중앙에 낮게 배치하여 무게 중심을 최적화함으로써, 고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합니다.

지속 가능한 해양 모빌리티의 미래

포르쉐와 프라우셔의 협업은 단순한 고성능 보트 제작을 넘어,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드라이브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모나코 에너지 보트 챌린지’ 자체가 지속 가능한 해양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 기술을 겨루는 장인만큼, 포르쉐의 이번 기록은 전기 모빌리티의 영역이 육지를 넘어 해양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오스트리아 프라우셔 조선소에서 생산되는 ‘프라우셔 x 포르쉐 850 팬텀’은 포르쉐가 드라이브 시스템을 공급하고 프라우셔가 최종 조립 및 판매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협업이 이루어집니다. 이 혁신적인 전기 보트가 가져올 해양 모빌리티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프라우셔 x 포르쉐 850 팬텀’의 가격은 얼마인가요?

A.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퍼스트 에디션 25대가 한정 판매되었으며 2024년부터 인도될 예정입니다. 포르쉐의 기술력과 프라우셔의 장인 정신이 결합된 만큼, 상당한 고가의 럭셔리 보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전기 보트의 충전은 어떻게 하나요?

A. 포르쉐의 800V 고속 충전 기술을 그대로 적용하여, 육상의 DC 고속 충전기나 AC 충전기를 통해 충전할 수 있습니다. 포르쉐는 간편한 충전 인프라 구축이 전기 보트 대중화의 핵심이라고 보고, 소규모 항구에서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이동식 충전 솔루션도 함께 개발하고 있습니다.

Q. 한 번 충전으로 얼마나 운항할 수 있나요?

A. 운항 거리는 속도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일반적인 순항 속도(약 40km/h)로는 약 1시간 정도 운항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로는 그보다 짧아집니다. 주로 호수나 연안에서 즐기는 ‘데이 크루저’ 콘셉트에 맞춰진 성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