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예술의 경지: 서울 이색 디저트 맛집 6선

단순한 단맛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는 디저트의 세계. 평범함을 거부하는 특별한 디저트로 당신의 오후를 한층 더 달콤하게 만들어 줄 서울 이색 디저트 성지들을 소개합니다. 잊고 있던 여행의 추억을 소환하는 공간부터 상상력을 자극하는 메뉴까지,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여섯 곳의 이야기입니다.

미식가를 위한 서울의 디저트 원더랜드

1. 이탈리아 여행의 추억, 카페 몬지 ([translate:Caffe Mongi])

먼 여행지에서 경험했던 달콤한 순간을 서울에서 재현합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위치한 이곳은 제노바 출신 셰프 스테파노 디 살보([translate:Stefano Di Salvo])의 지휘 아래 이탈리아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대표 메뉴는 이탈리안 셔벗 ‘그라니타([translate:Granita])’로, 부드러운 우유 얼음 위에 티라미수 크림이나 제철 과일을 올려 냅니다. 특히 불꽃으로 그을린 머랭이 빙수를 갑옷처럼 감싼 ‘머랭가타([translate:Meringata])’는 독특한 비주얼로 인증샷을 부릅니다.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165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5층
[translate:INSTAGRAM]: @caffe_mongi

2. 과일보다 더 진짜 같은, 파티세리 후르츠 ([translate:Patisserie Fruits])

성수동의 보석 같은 이곳은 실제 과일과 착각할 만큼 정교한 디저트를 선보입니다. 프랑스 파인 다이닝의 ‘트롱프뢰유([translate:Trompe-l’œil])’ 기법을 적용, 겉은 화이트 초콜릿으로 과일 모양을 잡고 속은 실제 과육과 가나슈로 채워 넣습니다. 임하선 셰프의 손끝에서 탄생한 이 디저트는 톡 깨지는 겉면과 함께 흘러나오는 달콤한 과육이 반전의 매력을 선사합니다. 분홍빛 복숭아가 가장 인기 있으며, 계절마다 새로운 과일 디저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주소: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5길 37-1 1층
[translate:INSTAGRAM]: @patisserie.fruits

3. 반전의 맛, 한국식 미트파이 뚜르띠에르 ([translate:Tourtière])

성수동의 오래된 공장을 개조한 공간에서 이제껏 경험 못한 미트파이를 선보입니다. 버터 풍미 가득한 미국식 파이가 아닌, 담양 떡갈비 레시피를 기반으로 100% 한우를 다져 만든 한국식 파이입니다. 물이나 전분 없이 오직 고기와 파이지로만 감싸 육즙을 가득 머금었고, 달콤한 글레이즈로 감칠맛을 극대화했습니다. 단짠의 완벽한 밸런스로 디저트보다는 위스키 안주로 제격이라는 평입니다.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2길 30
[translate:INSTAGRAM]: @tourtiere.seoul

4. 작은 잔에 담은 이탈리아, 투또톤토 ([translate:Tutto Tonto])

건대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최상의 에스프레소를 내리는 전문 에스프레소 바입니다. 단순히 쓴맛이 아닌, 은은한 산미와 고소함이 공존하는 에스프레소는 입문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누군가를 위해 커피값을 미리 지불하는 이탈리아의 ‘소스페소([translate:Sospeso])’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온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주소: 서울 광진구 능동로 125 1층
[translate:INSTAGRAM]: @tuttotonto

5. 추로스의 화려한 변신, 미뉴트 빠삐용 ([translate:Minute Papillon])

노티드 도넛으로 유명한 GFFG가 선보이는 새로운 브랜드로, 평범한 간식이었던 추로스를 도산공원의 핫한 디저트로 격상시켰습니다. 프랑스의 옛 극장을 모티프로 한 빈티지한 인테리어 속에서 주문 즉시 튀겨내는 바삭한 추로스를 맛볼 수 있습니다. 딥 초콜릿, 스위트 칠리 요거트 등 독창적인 디핑 소스를 곁들이면 새로운 추억이 만들어집니다.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1길 37
[translate:INSTAGRAM]: @minute.papillon.official

6. 세상의 모든 캐러멜, 카라멜리에오 ([translate:Caramelier O])

한남동에 문을 연 이곳은 이름 그대로 세상의 모든 캐러멜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은 캐러멜 전문 디저트 숍입니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아늑한 바에 앉아 캐러멜을 활용한 다채로운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머랭 쿠키, 브랜디 크림, 캐러멜 아이스크림을 층층이 쌓아 올린 ‘캐러멜 밤 파르페’는 맛과 비주얼 모두 놓칠 수 없는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4길 74 2층
[translate:INSTAGRAM]: @caramelier_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