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 듀오’의 역습: 손흥민과 부앙가, LAFC의 역사를 쓰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의 로스앤젤레스 FC에서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가 결성한 공격 듀오, 일명 ‘흥부 듀오’가 리그 전체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두 선수는 최근 샌호세 어스퀘이크스와의 경기에서 국가대표팀 소집의 피로를 잊은 듯한 경이로운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기록을 경신하는 폭발적인 시너지

이날 경기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새로운 기록을 작성하며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손흥민, MLS 역사를 쓰다: 경기 시작 단 1분 만에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은 MLS 역사상 세 번째로 빠른 골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그의 빠른 적응력과 월드클래스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순간이었습니다.

부앙가, 구단 레전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부앙가는 마침내 LAFC의 레전드 카를로스 벨라가 보유하고 있던 구단 역대 최다골 기록(93골)과 타이를 이루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부앙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카를로스 벨라와 같은 기록을 공유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감독과 동료가 인정한 최고의 파트너십

LAFC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두 선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는 “손흥민과 부앙가는 컨디션이 좋을 때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조합”이라며, 특히 “골을 넣고자 하는 부앙가의 헌신과 긍정적인 멘탈리티”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팀과 팬을 대하는 손흥민의 프로페셔널한 태도가 구단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LAFC의 미래와 손흥민 효과

‘흥부 듀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LAFC는 웨스턴 컨퍼런스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이며, 홈 어드밴티지 확보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습니다. 또한, 손흥민의 합류는 단순히 경기력 향상을 넘어 구단의 국제적 인지도 상승과 팬층 확대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구단의 장기적인 발전에 중요한 동력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