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월드시리즈 1차전 시간은지났지만 리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의 막이 올랐습니다. 10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격돌했습니다. 기선제압이 중요했던 첫 경기에서 토론토가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다저스를 11-4로 대파하고 시리즈를 리드했습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다저스의 김혜성 선수는 26인 로스터에 포함되었으나 이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초반 분위기는 다저스, 그러나 불안했던 스넬

경기 초반은 다저스가 주도했습니다. 다저스는 1회초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에도 스미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나며 2-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1선발로 나선 블레이크 스넬의 제구는 초반부터 흔들렸습니다. 1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넘기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대량 실점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6회 악몽의 빅이닝: 무너진 마운드, 터져버린 토론토 타선
불안했던 흐름은 결국 6회말에 터졌습니다. 토론토는 4회말 돌튼 바쇼의 동점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6회에 다저스 마운드를 초토화시켰습니다. 선발 스넬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고 강판되자, 뒤이어 올라온 에밋 시핸과 앤서니 반다가 토론토의 불붙은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토론토는 어니 클레멘트와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연속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애디슨 바거가 월드시리즈 역사상 최초의 대타 만루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알레한드로 커크의 투런 홈런까지 터지며, 토론토는 6회에만 무려 9점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오타니의 만회포, 그러나 역부족이었던 다저스
다저스는 7회초 오타니 쇼헤이가 추격의 투런 홈런을 터뜨렸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경기는 토론토의 11-4 대승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다저스가 7차전 혈투를 치르고 올라온 토론토에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토론토는 오히려 한껏 끌어올린 경기력으로 다저스 마운드를 완벽하게 공략하며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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