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월드시리즈 2차전

LA 다저스가 에이스의 압도적인 투구를 앞세워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10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B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LA 다저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5-1로 제압했습니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눈부신 완투승과 윌 스미스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1차전 대패를 설욕한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에이스의 품격: 야마모토, 24년 만의 대기록 작성

이날 경기의 영웅은 단연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였습니다. 그는 9이닝 동안 단 10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토론토의 강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습니다. 특히 4회부터 9회까지는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선보이는 괴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번 완투승으로 야마모토는 지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이어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2001년 커트 실링 이후 24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며, 다저스 소속으로는 1988년 오렐 허샤이저 이후 처음입니다. 1차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붕괴로 무너졌던 팀 마운드를 혼자 힘으로 일으켜 세운 완벽한 에이스의 투구였습니다.
윌 스미스의 결승포, 7회에 터진 다저스 타선

야마모토의 호투 속에서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7회초, 다저스의 해결사는 4번 타자 윌 스미스였습니다. 그는 상대 투수 케빈 가우스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균형을 깼습니다. 곧이어 맥스 먼시까지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8회초 2점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날 스미스는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가을 남자’ 키케, 다저스 역사를 새로 쓰다

한편, 이날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가을 사나이’ 키케 에르난데스는 개인 통산 87번째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하며, 빌 러셀을 넘어 다저스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 최다 출전 신기록을 작성하는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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