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트릭트의 미디어 아트 〈플로우〉, 영화관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다

jay

cgv 극장 미디어아트 아트 디자인 수상작

CGV 4면 SCREENX에서 만나는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cgv 극장 미디어아트 아트 디자인 수상작

CGV가 지난 1월 말, 세계 최초로 4면 SCREENX관(이하 용산 스크린엑스관)을 선보였다. 기존 스크린엑스가 좌우 벽면을 활용한 3면 구조였다면, 이번에 확장된 4면 상영관은 천장까지 스크린을 확장해 더욱 몰입감 있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영상 속 피사체의 움직임과 음향의 방향을 일치시키며 보다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했다. 또한, 넓은 시야각을 확보한 리클라이너 좌석을 도입해 관람 환경을 더욱 최적화했다.

이 최첨단 상영관에서 현재 디지털 디자인 & 아트 컴퍼니 디스트릭트(d’strict)의 디지털 미디어 아트 〈플로우(FLOW)〉가 상영되고 있다.

영화관에서 감상하는 4면 미디어 아트

cgv 극장 미디어아트 아트 디자인 수상작

디스트릭트의 〈플로우〉는 2024년 영국 아우터넷 런던(Outernet London)과 서울에서 열린 〈reSOUND: 울림 그 너머〉 전시를 통해 먼저 공개되었다. 작품은 중세 시대부터 인상주의 이후까지 서양미술사의 흐름과 특징을 상징적인 춤 동작으로 표현한 디지털 미디어 아트 공연이다.

이번에 CGV 스크린엑스 12개 관에서 상영되는 버전은 기존 작품에서 한층 더 역동적인 요소를 추가한 확장판이다. 기존 〈플로우〉에서는 캐릭터의 춤 동작에 집중했다면, 스크린엑스 버전에서는 화면 속 캐릭터가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관객의 시선을 유연하게 이끄는 연출이 돋보인다. 특히, 용산 스크린엑스관에서는 천장까지 활용되면서 캐릭터가 화면을 가로지르는 생동감이 더욱 강조된다.

4면으로 펼쳐지는 미디어 아트를 온전히 경험하고 싶다면, 중앙 좌석에서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작품 감상 중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므로, 마음에 드는 장면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5 본상 수상

cgv 극장 미디어아트 아트 디자인 수상작

디스트릭트는 2월 28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플로우〉와 〈오르세 특별전〉 두 작품으로 각각 실내 건축 디자인(Interior Architecture) 부문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7년 연속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기록을 이어가며, 디지털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66개국에서 약 11,000개의 출품작이 접수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으며, 디스트릭트는 두 작품 모두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cgv 극장 미디어아트 아트 디자인 수상작

디스트릭트의 이성호 대표는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7년 연속 본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의미가 크다”며, “특히 〈플로우〉가 CGV 스크린엑스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새로운 방식의 미디어 아트를 많은 분들이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상영 일정 및 관람 정보

〈플로우〉는 오는 3월 25일까지 CGV 용산 스크린엑스관을 포함한 전국 12개 CGV 스크린엑스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디어 아트와 영화관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원한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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