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올해의 팝업과 전시: ‘뾰족한 팬덤’이 만든 오프라인 공간들

jay

2025 전시 팝언 미술 디자인 명소 핫플 푸드 글로벌

2025년은 그 어느 때보다 오프라인 콘텐츠가 확장된 한 해였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강렬한 인상을 남긴 팝업부터, 브랜드의 철학을 깊이 있게 전달한 전시까지. 게임, F&B, 서브컬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뾰족한 팬덤’을 겨냥한 기획들이 돋보였습니다. 에디터가 직접 방문해 선정한 올해의 팝업과 전시를 통해 다시 보고 싶은 순간들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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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팬덤’이 돋보인 팝업

김밥대장 광장시장 팝업: 푸드 팝업의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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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장시장은 ‘푸드 팝업’의 성지였습니다. 그중에서도 ‘김밥대장의 김밥팝업’은 오픈 8분 만에 대기 마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전국 700여 곳의 김밥집을 탐방한 큐레이터 정다현이 선보인 로컬 김밥 레시피는 ‘김밥’이라는 단일 메뉴로도 폭발적인 모객력을 증명했습니다.

크래프톤 펍지 성수: 게임을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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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옛 가죽 공장을 리모델링해 탄생한 ‘펍지 성수’는 배틀그라운드의 첫 번째 맵 ‘에란겔’을 모티프로 한 상설 공간입니다. 게임 속 수송선을 닮은 입구와 스쿼드 플레이가 가능한 ‘플레이 아레나’는 성수동에서 찾아보기 힘든 PC방 경험을 제공하며 게이머들에게 특별한 몰입감을 선사했습니다.

나이키랩 서울: 과거와 미래의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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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트위크 기간에 열린 나이키랩 서울의 <Recorded Future>는 나이키의 헤리티지와 미래 비전을 힙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풀어냈습니다. ‘Air Max 95’부터 미래형 ‘Ava Rover’까지, 브랜드의 아카이브를 감도 높은 전시로 풀어내며 짧은 기간 동안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다시 찾고 싶은 전시

피크닉 <힐튼서울 자서전>: 사라짐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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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일하게 재관람한 전시로 꼽힌 <힐튼서울 자서전>은 철거를 앞둔 건축물의 생애를 기록했습니다. 건축이 사라진 뒤에도 남는 기억과 의미를 되묻는 기획은 빠르게 변해가는 도시에서 공간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론 뮤익>: 사실주의 조각의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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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가장 큰 화제를 모은 <론 뮤익> 전은 거대한 스케일과 극사실주의 표현으로 관람객을 압도했습니다. 특히 소설가 김영하가 참여한 오디오 가이드는 시각적 충격을 문학적 감상으로 확장시키며 ‘듣는 경험’까지 섬세하게 설계한 전시로 호평받았습니다.

에반게리온 <Lines of EVANGELION>: 서브컬처의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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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브컬처 팬덤을 열광시킨 <에반게리온 전: 선>은 TVA 방영 30주년을 맞아 콘티와 원화 100여 점을 한국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작품의 시작인 ‘선’에 집중한 기획과 다양한 굿즈, 포토존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뮤지엄 산 ‘GROUND’: 내면을 깨우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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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곰리 개인전과 함께 공개된 뮤지엄 산의 새 공간 ‘GROUND’는 돔 형태의 천창과 압도적 스케일로 존재의 감각을 일깨웠습니다. 작품과 공간, 자연이 어우러지는 경험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내면의 울림을 전하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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