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자체 AI 모델을 탑재한 새로운 웹브라우저, ‘챗GPT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브라우저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여는 신호탄으로, 구글 크롬이 지배해 온 시장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챗GPT 아틀라스, 무엇이 다른가?
샘 올트먼 CEO가 “AI는 브라우저를 재정의할 10년에 한 번 오는 기회”라고 자신한 것처럼, 아틀라스는 기존 브라우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상시 활성화되는 AI 비서: 웹사이트를 열 때마다 화면 옆에 ‘챗GPT에게 물어보기’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페이지 내용을 요약하거나, 영화 리뷰를 정리하거나, 레시피의 재료를 바로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등의 작업을 즉시 처리할 수 있습니다.
AI 에이전트 기능: 유료 사용자를 대상으로는 더욱 강력한 AI 에이전트 기능이 제공됩니다. “하와이안 셔츠를 찾아줘”와 같은 단순 명령을 넘어, 항공권 예약, 문서 편집, 저녁 파티 계획 등 여러 단계의 복잡한 업무를 사용자를 대신해 자율적으로 수행합니다.
브라우저 메모리: 사용자가 방문한 사이트의 맥락을 기억하여 다음 작업 시 관련 정보를 다시 제공하는 등 개인화된 웹 탐색 경험을 제공합니다[.
치열해지는 AI 브라우저 전쟁
오픈AI의 참전으로 AI 브라우저 시장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이미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AI는 ‘코멧’이라는 AI 브라우저를 선보였고, 오페라와 더브라우저컴퍼니 등도 AI 기능을 자사 브라우저에 빠르게 통합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한때 4.8% 급락하는 등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습니다. 구글은 지난 9월 자사 AI 모델 ‘제미나이’를 크롬에 통합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오픈AI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출시 정보
챗GPT 아틀라스는 우선 맥OS용으로 전 세계에 출시되었으며, 곧 윈도우, iOS,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다만 항공권 예약 등 고급 AI 에이전트 기능은 현재 챗GPT 플러스 및 프로 유료 이용자에게만 제공됩니다. 웹 브라우저의 패러다임이 바뀔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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