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텔라 베르사체, 28년 만에 CCO 자리에서 물러난다

jay

패션 경영 디자이너 베르사체

베르사체의 새로운 장을 열다

패션 경영 디자이너 베르사체

베르사체(Versace)를 이끌어온 도나텔라 베르사체(Donatella Versace)가 28년 만에 수석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녀는 1997년, 지아니 베르사체(Gianni Versace)가 세상을 떠난 후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취임, 베르사체의 유산을 계승하며 강렬한 색감, 대담한 패턴, 화려한 맥시멀 실루엣을 통해 이탈리안 럭셔리의 정수를 확립했다.

도나텔라는 오는 4월 1일부터 수석 브랜드 앰버서더 역할을 맡아, 베르사체의 사회 공헌 및 자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베르사체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다리오 비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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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텔라의 뒤를 이어 베르사체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리더가 된 인물은 다리오 비탈레(Dario Vitale)다.

그는 이탈리아 마랑고니(Istituto Marangoni) 졸업 후, 디스퀘어드2(DSQUARED2),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를 거쳐

미우미우(Miu Miu)의 디자인 디렉터로 활동하며 로우웨이스트 트렌드와 마이크로 미니스커트의 부활을 이끌었다.

15년간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 밑에서 실력을 쌓으며 브랜드 매출 성장에도 기여한 인물이다.

그의 감각적인 절충주의 디자인이 베르사체 특유의 맥시멀리즘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나텔라와 다리오, 각자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며

도나텔라는 사임 발표와 함께,

“다리오 비탈레가 베르사체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그의 감각으로 새롭게 변주될 베르사체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브랜드에 헌신해준 모든 직원과 디자인 팀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녀는 고(故) 지아니 베르사체를 언급하며 그의 유산을 기리는 한편, 앞으로 수석 브랜드 앰버서더로서 베르사체와 함께할 새로운 역할을 예고했다.

이에 다리오 비탈레는,

“지아니와 도나텔라가 만들어온 베르사체의 세계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베르사체가 오늘날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도나텔라의 끝없는 열정과 헌신 덕분이며, 그녀의 신뢰에 깊이 감사드린다.”

라고 화답했다.

그의 공식 임기는 4월 1일부터 시작되며, 새로운 베르사체의 시대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패션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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