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패션위크 주요 트렌드 6

jay

패션 파리 주목 트랜드 패션위크 패션쇼 명품

2025 가을·겨울 파리패션위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에는 각 브랜드가 자신들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집중한 것이 특징적이었다. 샤넬(CHANEL)은 리본과 진주 등의 클래식한 요소를 현대적으로 변주해 브랜드의 유산을 강조했고, 생 로랑(Saint Laurent)과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는 1980년대 스타일을 재현하며 강렬한 실루엣과 대담한 에너지를 선보였다. 또한, 톰 포드(TOM FORD)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하이더 아커만(Haider Ackermann)은 기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자신의 독창적인 감각을 더하며 신선한 변화를 이끌어냈다.

아래에서 올 시즌을 대표하는 스타일 트렌드와 주목할 만한 패션 변화를 하나씩 살펴보자.

하이더 아커만이 이끄는 새로운 톰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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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패션위크에서 가장 주목받은 변화 중 하나는 하이더 아커만이 새롭게 선보인 톰 포드 컬렉션이었다. 그는 정교한 테일러링과 세련된 섹슈얼리티를 강조하며 브랜드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레더 소재, 구조적인 숄더 라인, ‘T’ 디테일이 돋보이는 룩들은 기존의 톰 포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아커만 특유의 우아하고 감각적인 접근 방식을 담아냈다.

이목을 집중시킨 협업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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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는 예상치 못한 협업들이 런웨이를 뜨겁게 달구었다.

발렌시아가(Balenciaga) × 푸마(PUMA): 빈티지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스피드캣’ 스니커즈부터 트랙 팬츠, 가죽 재킷까지, 두 브랜드의 개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발렌티노(Valentino) × 반스(Vans): 반스의 시그니처 스니커즈 위에 ‘I Love My Vans’ 문구, 체크 패턴, 고양이 그래픽을 더해 브랜드의 장난기 넘치는 감각을 보여줬다.

코페르니(Coperni) × 레이 밴(Ray-Ban): 패션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선글라스를 공개하며 혁신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브랜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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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브랜드가 과거의 유산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키는 움직임을 보였다.

디올(Dior):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는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의 소설 <올랜도>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이며, 프릴 장식과 코르셋을 활용한 강렬한 룩을 연출했다.

지방시(Givenchy): 창립자 유베르 드 지방시(Hubert de Givenchy)의 1952년 데뷔 컬렉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남성적인 구조와 여성적인 곡선을 조화롭게 결합한 테일러링을 선보였다.

1980년대 파워 실루엣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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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런웨이에서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80년대 실루엣이 두드러졌다.

생 로랑(Saint Laurent)과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넓은 어깨선, 잘록한 허리 라인, 볼륨감 있는 드레스로 파워풀한 여성상을 표현했다.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 정교한 테일러링을 통해 1980년대의 강렬한 에너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고급 소재의 화려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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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와 가죽 같은 럭셔리한 소재가 다시 주목받았다.

끌로에(Chloé): 코트의 칼라와 소매에 퍼 디테일을 가미하며 포인트를 더했다.

라반(Rabanne): 가죽 코트와 PVC 트렌치코트에 퍼 트리밍을 더해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비건 레더 & 페이크 퍼 트렌드: 동물권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윤리적 패션을 반영한 친환경 소재가 대거 등장했다.

샤넬, 클래식 코드의 현대적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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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CHANEL)은 이번 시즌 브랜드의 시그니처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거대한 블랙 리본을 배경으로 한 쇼 연출

리본, 끈 장식, 진주, 플라워 디테일을 활용해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새롭게 변주

트위드 수트에 하늘하늘한 튤 케이프를 매치하며 클래식과 모던함을 조화롭게 접목

샤넬은 이번 컬렉션을 통해 브랜드의 전통적인 우아함을 유지하면서도 신선한 변화를 더하는 데 성공했다.

패션 역사와 미래가 공존한 시즌

이번 2025 가을·겨울 파리패션위크과거의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도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드러난 시즌이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컬렉션들이 눈길을 끌었으며, 예상치 못한 협업과 혁신적인 디자인이 패션계의 트렌드를 이끌었다.

다가올 시즌, 이러한 스타일 키워드들이 스트리트 패션과 럭셔리 패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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