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에르메스가 서울의 중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새 매장을 오픈하며 한국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기존 이스트관에서 웨스트관으로 확장 이전한 새로운 에르메스 갤러리아 매장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단청과 K팝의 조화: 공간 디자인
파리의 건축 에이전시 RDAI가 설계한 이 공간은 한국 고유의 문화와 에르메스의 헤리티지가 어우러지는 유쾌한 대화를 연상시킵니다.

외관: 매장 외관은 한국 전통 건축의 단청 문양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었습니다. 아노다이징 처리된 금속을 사용하여 스트라이프 패턴에 착시 효과를 주는 ‘트롱프뢰유’ 기법으로 리드미컬하고 역동적인 파사드를 완성했습니다.

내부: 내부는 활력 넘치는 K팝 문화에서 착안한 발랄한 파스텔과 볼드한 네온 컬러의 과감한 대비가 돋보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방문객을 맞이하는 에르메스의 시그니처 테라조 포부르 패턴과 모자이크 로고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16개 메티에를 아우르는 여정
약 1.7배 넓어진 새로운 매장은 에르메스의 16가지 장인 공방(메티에) 제품들을 유기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입구: 패션 주얼리와 향수 컬렉션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중앙: 화려한 실크 유니버스가 공간의 중심을 잡고, 좌우로 남성복과 슈즈, 홈 컬렉션과 승마 컬렉션이 이어집니다.
안쪽 공간: 에르메스의 상징적인 그레크 조명 아래, 가죽 제품 컬렉션과 주얼리, 워치 컬렉션이 프라이빗한 분위기 속에서 펼쳐집니다.
예술과 공예의 만남

매장 곳곳에는 에르메스의 장인정신과 한국의 예술이 조화를 이룹니다. 한지에 주름을 잡아 완성한 권중모 작가의 조명이 공간에 은은한 빛을 더하고, 에밀 에르메스 컬렉션의 예술 작품들이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또한, 오픈을 기념하여 이미주 작가가 에르메스의 2025년 테마인 ‘드로잉, 창작의 시작’을 주제로 작업한 윈도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서울의 역동적인 문화와 에르메스의 장인정신이 공존하는 이 특별한 공간에서 시대를 초월하는 창의성을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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