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뒤에 숨겨진 미슐랭 다이닝, 뉴욕 스피크이지 레스토랑 ‘프레보’

jay

뉴욕 미슐랭 프레보 빌리지 맛집 레스토랑 그리니치 다이닝

뉴욕 로컬들이 사랑하는 동네, 그리니치 빌리지의 한적한 골목. 겉으로 보기엔 그저 평범한 아트 갤러리지만, 벽에 걸린 그림 뒤에는 아주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림 자체가 문이 되어 열리면, 단 16석의 카운터로 이루어진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프레보(Frevo)’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곳은 뉴욕의 ‘진짜’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아는 이들을 위한 최고의 뉴욕 맛집 입니다.

뉴욕 미슐랭 프레보 빌리지 맛집 레스토랑 그리니치 다이닝

스피크이지 문화에서 영감받은 비밀스러운 공간

브라질 출신의 공동 설립자 베르나르도 실바와 셰프 프랑코 삼포냐는 뉴욕의 스피크이지(Speakeasy)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이 독특한 구조를 구상했습니다. “숨겨진 장소를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뉴욕의 진짜 재미”라는 그의 말처럼, 갤러리를 지나 비밀의 문을 통과하는 순간부터 특별한 미식 경험은 시작됩니다. 세계적인 건축 스튜디오 록웰 그룹이 디자인한 내부는 짙은 청록색과 따뜻한 원목, 절제된 조명이 어우러져 깊은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뉴욕 미슐랭 프레보 빌리지 맛집 레스토랑 그리니치 다이닝

뉴욕 미슐랭 프레보 빌리지 맛집 레스토랑 그리니치 다이닝
짙은 녹색 벽과 연갈색 가죽 의자가 어우러진 프레보의 메인 다이닝 룸. © Max B

 

국경을 넘나드는 창의적인 미식

프레보의 음식은 특정 지역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전 세계의 식재료와 조리법을 유연하게 넘나들며, 상상치 못한 조합으로 미각을 자극합니다. 초콜릿과 와사비, 꿀 아이스크림과 콩테 치즈처럼 의외의 재료들이 만나 만들어내는 조화는 프레보만의 시그니처입니다. 테이스팅 메뉴는 시즌마다 새롭게 바뀌며, 와인 페어링 역시 내추럴 와인부터 클래식 빈티지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합니다.

뉴욕 미슐랭 프레보 빌리지 맛집 레스토랑 그리니치 다이닝
할라피뇨 가스파초와 캐슈 크림을 곁들인 방어 요리. © Evan Sung

 

뉴욕 미슐랭 프레보 빌리지 맛집 레스토랑 그리니치 다이닝
갤러리처럼 꾸며진 레스토랑 프레보의 입구는 그림 뒤 숨은 문으로 이어진다. © Max B

 

끓어오르는 예술적 에너지, 프레보(Frevo)

입구를 겸하는 갤러리에서는 신진 작가부터 유명 작가까지, 다양한 예술 작품을 수시로 교체하며 선보입니다. 포르투갈어로 ‘끓다(Ferver)’라는 뜻의 이름처럼, 프레보는 예술과 미식, 새로운 아이디어로 늘 들끓는 공간입니다. 뉴욕에서 가장 특별하고 비밀스러운 다이닝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 그림 뒤의 문을 두드려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프레보(Frevo)’는 어떤 뜻인가요?

A. ‘끓다’ 또는 ‘들끓다’를 의미하는 포르투갈어 ‘Ferver’에서 유래했습니다. 예술과 미식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Q. 위치는 어디이며, 예약은 어떻게 하나요?

A.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의 48 W 8th St에 위치해 있습니다. 단 16석만 운영되는 소규모 레스토랑이므로, 공식 웹사이트나 예약 플랫폼(Resy 등)을 통한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Q. ‘스피크이지(Speakeasy)’는 무슨 뜻인가요?

A. 1920년대 미국 금주법 시대에 간판 없이 숨어서 영업하던 무허가 주점을 뜻하는 말입니다. 현재는 ‘간판이 없어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비밀스러운 가게’라는 의미로 널리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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