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적인 푸드 스타일링이 필요한 순간, 주목할 브랜드
브랜드 팝업 행사,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아트 전시나 패션 런칭 파티…
요즘은 ‘푸드’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공간 경험의 일부가 되고 있어요.
케이터링은 브랜드의 감성을 시각과 미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인 방식이고,
잘 기획된 케이터링은 처음 방문한 공간에 대한 인상을 오래도록 각인시켜주죠.
오늘은 브랜드와 공간에 감각적인 무드를 더하는 크리에이티브 케이터링 그룹 3곳을 소개합니다.
비주얼부터 레이아웃, 디테일까지 모두 신경 쓰는 곳들만 골라봤어요.
1. POM (Poetry of Materials)
@pom.seoul – 재료로 시를 짓는 감성 푸드 스튜디오
모델 출신의 남보라 대표가 이끄는 POM은 푸드 콘텐츠와 이벤트 케이터링을 아우르는 감각적인 푸드 스튜디오입니다.
르메르, 논픽션, 아모멘토, 프리츠한센, 테클라 성수 팝업 등 다수의 브랜드 협업을 통해
단기간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어요.
POM은 낯선 식재료의 조합, 절제된 색감, 세련된 플레이팅으로 유명하며
전통적인 케이터링과 차별화된 감각으로 브랜드 무드를 담아냅니다.
한때 패션 에디터였던 대표의 안목이 테이블 위에 고스란히 녹아든 느낌이랄까요.
2. efg (Egg and Fig)
@efgmeanseggandfig – 음식과 공간을 하나로 기획하는 비주얼 팀
‘egf’는 단순 케이터링을 넘어 전시/행사/공간 연출까지 포괄하는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입니다.
음식은 물론, 그 음식이 놓이는 공간의 시선 흐름까지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죠.
나이키, 낫띵리튼, 마뗑킴 등 브랜드는 물론,
요즘 20~30대가 열광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의 협업도 활발합니다.
디렉터 김민지를 중심으로 베이커, 공간 디자이너, 아트 디렉터들이 함께 구성된 이 팀은
식기·플라워·조명 등 비주얼 요소를 음식과 함께 디렉팅해
단순히 ‘예쁜 음식’이 아닌, 공간 전체가 하나의 결과물로 완성되는 스타일링을 선보입니다.
3. 수아 (SUEA)
@suea – 키치함과 발랄함으로 무장한 컨셉 케이크 마스터
‘수아’는 음식에 스토리와 위트를 담는 감각이 탁월한 아티스트입니다.
케이팝 신인 그룹 키키(KIKI)의 케이크 티저, 세실리아반센·마리메꼬·만수르가브리엘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까지,
비주얼 케이크 연출과 감각적인 플레이트 셋업으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어요.
그녀의 작업은 평범한 케이터링과는 거리가 멀어요.
깻잎에 별을 펀칭하거나, 유부초밥을 캐릭터로 변신시키는 등
유머와 직관적인 메시지가 있는 디자인 푸드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수아는 커스텀 케이크, 디너 파티 플래닝, 케이터링 아트워크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감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큰 영감을 줍니다.
케이터링도 브랜딩이다
예전처럼 무난한 케이크, 핑거푸드, 주스 세트는 이제 식상하죠.
브랜드의 가치와 분위기, 정체성까지 음식으로 표현하는 시대입니다.
공간의 무드를 완성하고, 방문자의 기억 속에 남는 디테일.
케이터링은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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