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선택한 ‘다음 목적지’

전국 60개 매장을 한 권에 담은 첫 스토어 큐레이션 매거진

글로벌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가 전국의 특별한 매장 60곳을 엄선한 첫 번째 스토어 매거진을 선보였다. 〈60 Starbucks Stores: The Must-Visit Destination〉이라는 제목의 이 책자는 매장을 단순한 커피 판매 공간이 아닌, 여행지처럼 경험해야 할 장소로 소개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콘텐츠 전략을 보여준다.

이 매거진은 2024년 1월부터 전국 주요 스타벅스 매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비치되어 있으며, 브랜드의 철학과 공간 디자인, 지역성과 스토리를 담아냈다. 전국 2,000개 이상의 매장 중 단 60곳만을 선별한 만큼, 하나하나의 매장에는 고유의 매력과 의미가 담겨 있다.

브랜드 철학을 공간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시도

스타벅스는 1999년, 서울 이대점 오픈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그 후 20년 넘는 시간 동안 일상 속 커피 문화와 브랜드 경험을 함께 전달해 온 스타벅스는 이번 스토어 매거진을 통해 고객과의 연결 방식을 한층 확장했다.

익숙한 공간 속에서도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공간 철학을 시각적으로 큐레이션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단순한 매장 소개를 넘어, ‘왜 이곳에 가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는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기획과 제작의 중심에 선 스타벅스 브랜드마케팅팀

이 콘텐츠는 스타벅스 브랜드마케팅팀 스토어마케팅파트가 전담하여 기획하고 실행한 프로젝트다.

김하민 파트장이 전체 콘셉트와 전략을 총괄하고, 조소현 파트너가 매장 선정부터 콘텐츠 제작, 운영까지 실질적인 작업을 주도했다.

두 사람은 “단순한 매장 리스트가 아닌, 공간 그 자체를 여행지로 느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9가지 테마,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60개 매장 매거진은 처음부터 ‘60곳’이라는 숫자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니다.

고객 관점에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주제 9가지를 먼저 설정한 뒤, 각 테마에 가장 적합한 매장을 하나씩 선정하는 방식으로 기획이 진행됐다. 그 결과 총 60곳의 매장이 자연스럽게 선정되었고, 각각이 특정 콘셉트와 스토리로 구성된 하나의 목적지가 되었다.

커피 그 이상의 경험, 여행지로 거듭난 스타벅스

이번 스토어 매거진은 단순한 홍보물이 아니다. 공간 자체가 콘텐츠가 되는 시대, 브랜드는 매장을 통해 고객과 더 깊은 연결을 시도한다. 스타벅스는 이번 매거진을 통해 자신들이 추구하는 공간 디자인, 지역 문화, 지속가능성, 고객 경험을 하나의 매력적인 이야기로 엮었다.

스타벅스가 제안하는 ‘다음 여행지’는 바로 당신의 동네에 있는 특별한 스타벅스 매장일 수 있다. 이 책은 스타벅스가 공간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브랜드 메시지를 가장 직관적으로, 그리고 감성적으로 전하는 시도이자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