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포용금융 실적이 2025년 1분기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 등 디지털 전문은행 3사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5개 분기 연속 30% 이상 유지하며, 1분기 말 기준 신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총 1조 2,119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와 AI 기반 대안신용평가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금융기관에서 소외되었던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결과로 평가됩니다.
2025년 1분기 디지털 은행 포용금융 성과 현황
잔액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달성률
금융기관 | 대출 비중 | 1분기 신규 공급액 | 누적 공급 규모 |
---|---|---|---|
카카오뱅크 | 32.8% | 6,000억원 | 13조원 이상 |
토스뱅크 | 34.3% | 3,575억원 | 9조원 |
케이뱅크 | 35.0% | 2,544억원 | 7조 4,203억원 |
금융당국이 2021년부터 시행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이상 유지 정책에 따라, 3사 모두 KCB(코리아크레딧뷰로)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에 대한 대출 공급을 지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빅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 혁신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 도입
카카오뱅크는 7개 기관의 가명결합 데이터 약 3,700만건을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정보 위주의 평가 체계로는 정확한 신용도 측정이 어려웠던 중저신용자와 신용이력 부족자(씬파일러)에 대한 정밀한 심사가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음식업, 서비스업,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온라인 셀러 등을 위한 업종별 특화 모형을 개발하여, 사업역량은 우수하지만 개인 신용도가 낮은 소상공인의 자금 조달 기회를 확대했습니다.
건전성 지표 안정화 달성
적극적인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뱅크의 총여신 연체율은 0.51%로 전분기 대비 0.01%p 개선되었습니다. 2021년 말 17%에서 32.8%로 약 2배 증가한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달성하면서도 리스크 관리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토스뱅크: 디지털 접근성 혁신 모델
소상공인 자동확인 서비스 도입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 후 담보대출 상품이 없는 조건에서도 32만 8,000명의 중저신용자에게 총 9조원의 자금을 공급했습니다. 특히 2024년 8월 은행 최초로 ‘소상공인 자동확인 서비스’를 도입해,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정책자금대출 자격을 앱 내에서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최근에는 사회초년생과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보증부 대출 ‘햇살론유스’를 출시하여 차세대 경제활동 인구의 금융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 운영
토스뱅크는 단순한 대출 공급을 넘어 중저신용자가 상황에 맞는 자금 운용과 자력 회복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계자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의 포용금융 접근성을 개선하며, 건전성 관리와 포용금융 가치를 동시에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케이뱅크: 지역밀착형 포용금융 생태계 구축
신용평가모형 CSS 3.0 및 이퀄(EQUAL) 도입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5%로 인터넷전문은행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3월 말 중저신용자 특화모형을 도입한 신용평가모형 CSS 3.0을 적용하여 대출 접근성을 높였으며,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이퀄(EQUAL) 시스템을 도입해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를 고도화했습니다.
또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인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도입하고 약 7,300만건의 가명결합데이터와 AI 머신러닝을 활용한 빅데이터 처리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신용평가모형 변별력이 기존 신용평가사 모형 대비 약 13.57%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협력 모델
케이뱅크는 전국 10개 지역의 신용보증재단과 협업하여 ‘사장님 보증서대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의 경우 1분기 취급 건수의 62%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성과 및 과제
2025년부터 금융당국이 기존 잔액 기준에 더해 신규취급액 기준 30% 이상 목표를 추가 설정함에 따라, 카카오뱅크(33.7%)와 토스뱅크(30.4%)는 새로운 기준도 충족했으나 케이뱅크(26.3%)는 신규취급액 기준에서는 목표에 미달했습니다.
“기존 신용평가에서는 활용하지 못했던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신용평가모형 성능을 향상시켜왔으며, CSS 고도화로 중저신용자 중 우량 고객을 선별해 대출을 공급했습니다” – 인터넷전문은행 관계자
포용금융 확대의 경제적 효과와 향후 전망
금융소외계층 지원 강화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는 기존 금융기관에서 소외되었던 계층의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6].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신용대출 상품에 0.3%p 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각 은행은 ‘햇살론뱅크’, ‘햇살론유스’ 등 정책서민금융상품 취급을 확대하여 저소득·저신용자의 신용도 개선과 금융권 안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건전성 관리와 지속가능성 확보
고금리 기조 속에서 인터넷전문은행들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2022년 말 0.61%에서 2023년 말 0.83%로 상승하는 등 건전성 지표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 사는 대안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한 정밀한 리스크 관리로 지속가능한 포용금융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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