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르, 한국 에스프레소 바의 기준을 만들다

jay

커피 카페 에스프레소바 기준 철학 맛 리사르커피

에스프레소라는 단어조차 낯설었던 한국 커피 시장에서 14년이라는 시간을 견디며 성장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트렌드를 쫓기보다 본질에 집중하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리사르커피(Leesar Coffee)입니다. 에스프레소 불모지에서 하루 평균 1,000명이 찾는 성지로 거듭나기까지, 리사르가 지켜온 철학을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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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에스프레소 바인가: 기본을 향한 집념

리사르라는 이름은 히브리어로 ‘몸’, 스페인어로 ‘기둥’을 뜻하는 바사르에 이민섭 대표의 성을 더해 탄생했습니다. 이름에 담긴 ‘중심을 세운다’는 의미처럼, 리사르는 커피의 기본인 에스프레소에 집중합니다. “에스프레소가 맛있어야 다른 메뉴도 맛있다”는 단순하지만 확고한 믿음 아래, 앉아서 오래 머무는 카페가 아닌 작은 잔 하나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스탠딩 바 문화를 정착시켰습니다.

감각의 설계: 경험을 디자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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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르의 모든 메뉴는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경험을 최우선으로 설계되었습니다.

  • 6온스 카푸치노: 양이 늘어나면 맛이 흐려진다는 판단하에 적정량을 고집합니다.
  • 싱글샷 원칙: 더블샷이 대세가 된 시장에서도 건강하고 맛있는 커피의 기준을 지켰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10년이 지난 지금도 대부분의 메뉴를 2,000원대로 유지하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턱을 낮췄습니다.

입지 선정과 운영 철학: 가치를 더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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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2개 지점을 운영 중인 리사르의 입지 선정 기준은 남다릅니다. 단순히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쫓기보다, 브랜드가 들어섬으로써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곳을 선택합니다. 왕십리 언덕 위 첫 매장부터 한국 최초의 서양식 병원이었던 제중원의 상징성을 잇는 제중원점까지,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방식으로 리사르다움을 확장해 왔습니다.

맛의 본질과 사람: 부드러움을 향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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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섭 대표가 정의하는 맛있는 에스프레소는 ‘직관적인 부드러움’입니다. 이를 위해 빈티지 머신으로 수없이 추출을 반복하며 기준을 세웠고, 그 기준을 지키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는 믿음으로 바리스타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합니다. 재배부터 추출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심도 있는 교육과 엄격한 QC는 어느 지점에서나 변함없는 맛을 선사하는 원동력입니다.

14년 성장의 동력: 흔들리지 않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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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이 반 토막 나는 위기 속에서도 리사르는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에스프레소 가격을 낮추며 더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전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시장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가치를 꾸준히 증명해 온 시간들. 그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리사르라는 이름에서 신뢰와 깊이를 느끼는 이유일 것입니다.

리사르커피 청담점 정보

  •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99길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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