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유로파리그 결승 패배는 단순한 우승 실패를 넘어, 구단 전반에 걸친 구조적 위기를 드러내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선수단 재편, 감독 거취, 재정적 손실 등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결승 참패 이후 맨유의 향방을 총정리합니다.
1. 1974년 이후 최악의 시즌 공식화
2025년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토트넘에 0:1로 패하며 유럽 무대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로써 1974년 강등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패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창설 후 최저 순위인 17위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2. 가르나초, 벤치 설움과 이적설 확산
결승 벤치 대기… 선수단 내 갈등 수면 위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유로파리그 전 경기 선발 출전이라는 기록에도 불구하고, 결승전에서 후반 71분에야 교체 투입되었습니다. 특히 그의 동생 로베르토가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현하며 논란을 키웠습니다.
감독과의 신뢰 붕괴
감독 후벵 아모림은 이에 대해 “준결승에서 찬스를 놓친 선수가 누구였는가?”라며 가르나초를 비판했고, 이는 선수와 감독 사이의 신뢰가 완전히 깨졌음을 시사합니다. 여름 이적시장 내 이적 가능성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3. 브루노 페르난데스, 충격 발언으로 이적설 가속
결승전 이후 브루노는 “구단이 나를 통해 수익을 내려 한다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발언으로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사우디 알 힐랄이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맨유는 재정 확보 차원에서 그를 매각할 유인이 충분합니다.
4. 코비 마이누, 신뢰받지 못하는 유망주
아카데미 출신 기대주 마이누 역시 아모림 체제 하에서 외면받고 있습니다. 결승전 추가시간에 투입된 그는 실질적으로 팀의 미래 구상에서 제외된 모습이며, 이적은 시간 문제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5. 후벵 아모림, 신뢰 잃은 감독의 불안한 자리
리그 26경기에서 단 6승. 아모림 감독의 성적은 처참합니다. 과거 텐 하흐, 모예스, 판 할 모두 챔스 실패 후 경질된 전례를 고려할 때, 그 역시 위험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구단주의 신임은 여전
짐 랫클리프는 그를 직접 선임하며 장기 프로젝트를 언급했지만, 팬들은 이미 등을 돌린 상태입니다. 다음 시즌 개막 전까지 유예기간이 주어질 것으로 보이나, 그마저도 실패하면 경질은 시간문제입니다.
6. 챔피언스리그 탈락, 이적시장 전략 전환
이번 결승 패배로 챔스 수익 1억 파운드 이상을 날린 맨유는, 선수 영입보다는 구조조정이 먼저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미 마테우스 쿠냐의 영입은 확정됐지만, 추가 영입은 매각 없이는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선수 이탈 가능성 확대
브루노, 가르나초, 마이누 모두 매각 리스트에 오를 수 있으며, 이는 구단의 재정 회복과 직결됩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없는 팀은 세계적 선수 유치에도 제약이 따릅니다.
7. 단 하나의 기회: 유럽 대회 일정 ‘없음’
맨유에게 있어 유일한 긍정 요소는 다음 시즌 유럽 대회 일정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는 아모림 감독이 전술적 색채를 확립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면, 감독 경질과 팀 리빌딩이 동시에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큽니다.
요약 및 전망
- 맨유는 유로파리그 결승 패배로 최악의 시즌 확정
- 주요 선수들 이적 가능성 상승: 가르나초, 브루노, 마이누
- 감독 아모림, 신뢰 잃었지만 구단주는 유임 의사
- 챔스 탈락으로 재정 위기, 영입보다 매각 우선
- 다음 시즌 유럽 일정 없음은 유일한 재도약 기회
결과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잘못된 방향을 고수하면 위기는 장기화될 것이며, 구조조정과 재정 절감, 전술 혁신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명가 재건’은 구호가 아니라 실천의 문제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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