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10일간 무료! ‘대한민국 미술축제’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 4

1. MMCA 서울: 동시대 한국 미술의 심장

경복궁 옆, 현대적인 건축미가 돋보이는 서울관에서는 지금 가장 뜨거운 한국 현대미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추천 전시: 《김창열》 회고전 (08.22~12.21)
‘물방울 화가’로 알려진 故 김창열 작가의 작고 이후 첫 대규모 회고전입니다. 전쟁의 상흔에서 피어난 영롱한 물방울의 의미를 따라가며 거장의 예술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한국 현대미술의 현재를 가늠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5》도 함께 둘러보길 추천합니다.

2. MMCA 덕수궁: 고궁에서 만나는 우리의 역사

고즈넉한 덕수궁 돌담길 안, 근대 건축물에 자리한 덕수궁관은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감상을 선사합니다.
추천 전시: 《향수(鄕愁), 고향을 그리다》 (08.14~11.09)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특별전입니다. 일제강점기와 분단 등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예술가들이 ‘고향’이라는 주제를 어떻게 작품에 담아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중섭, 박수근 등 한국 근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짚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3. MMCA 과천: 자연 속에서 즐기는 미술사 교과서

넓은 조각공원과 자연 채광이 아름다운 과천관은 한국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추천 전시: 《젊은 모색 2025: 지금, 여기》 (04.24~10.12)
1981년부터 이어져 온 국립현대미술관의 가장 오래된 신진 작가 발굴 프로그램입니다. 올해 선정된 작가들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신작을 통해 동시대 한국 미술의 가장 새로운 경향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4. MMCA 청주: 수장고에서 깨어난 예술

국내 최초의 개방형 수장고인 청주관에서는 평소 보기 힘든 소장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추천 전시: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 (08.20~11.16)
옛 담배공장의 거대한 벙커를 활용한 특별한 전시입니다. 어둠 속에서 빛을 향해 나아가는 예술 작품들을 통해 색다른 공간적 경험과 예술적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무료 개방은 9월 한 달간 전국에서 펼쳐지는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입니다[305][310]. 미술관 방문 외에도 다양한 할인 혜택과 미술 여행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올가을 예술과 함께 풍성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무료 개방 기간과 휴관일은 어떻게 되나요?

A. 2025년 9월 1일(월)부터 9월 10일(수)까지 총 10일간입니다. 서울관은 기간 중 휴관일이 없으며, 과천·덕수궁·청주관은 정기 휴관일인 9월 1일(월)과 8일(월)에 쉽니다.

Q. 별도의 예약 없이 방문하면 되나요?

A. 네, 무료 개방 기간에는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입장하여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있으니 비교적 한가한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어떤 행사인가요?

A.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미술 행사입니다. 키아프·프리즈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비엔날레와 아트페어를 연계하고, 다양한 전시 할인과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 시장을 활성화하고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