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디자인 위크 2025: ‘재생’을 테마로 도시 전체가 깨어난다

15주년, ‘리제너레이션(Regeneration)’을 화두로 던지다

올해의 주제 ‘리제너레이션’은 단순히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는 복고를 넘어,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디자인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AI와 3D 프린팅 같은 기술 혁신이 가져온 거대한 전환점에서, 신진 디자이너들의 역할과 디자인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도시 전체가 갤러리: 375곳의 디자인 스팟

축제 기간 동안 르 마레, 생제르맹, 바스티유 등 파리의 주요 지역 375개 이상의 장소가 전시장으로 변신합니다. 갤러리와 쇼룸은 물론, 평소에는 들어갈 수 없었던 유서 깊은 역사적 건축물까지 문을 활짝 열고 현대적인 설치 작품들을 품습니다. 특히 올해 주목할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 파리 디자인 위크 팩토리: 130명 이상의 신진 디자이너와 재능 있는 신예들을 만날 수 있는 핵심적인 공간입니다.
• 국제 교류의 장: 중국, 포르투갈, 과테말라 등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하여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 역사와의 조우: 바스티유 광장의 ‘7월의 기둥(Colonne de Juillet)’, ‘오텔 드 라 마린(Hôtel de la Marine)’ 등 파리의 상징적인 건축물에서 펼쳐지는 특별 설치 전시는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입니다.

100주년과 만난 아이코닉 브랜드

특히 올해는 파리 장식예술 박물관(Musée des Arts Décoratifs)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전시들이 마련됩니다. 르블롱 들리엔느(Leblon Delienne), 팁토(Tiptoe), 아르칙(Archik), 오버플렉스(Oberflex)와 같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브랜드들이 최신 컬렉션을 선보이며, 전통과 혁신이 어우러지는 2025 디자인 축제의 정수를 보여줄 것입니다.

패션 위크 못지않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찰 파리 디자인 위크. 올가을 파리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도시 곳곳에 숨겨진 창의적인 영감의 순간들을 놓치지 마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파리 디자인 위크는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A. 2025년 9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진행됩니다. 특정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르 마레, 생제르맹 데 프레, 바스티유, 오페라 지구 등 파리 시내 4개 주요 지역의 375개 이상 장소에서 동시에 펼쳐집니다.

Q. 올해의 주제 ‘리제너레이션’은 무슨 의미인가요?

A. ‘재생’ 또는 ‘재건’을 의미합니다. 이는 디자인이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창조하고 시대에 맞춰 변모하는 본질을 탐구하며, 기술 혁신 속에서 디자인의 미래를 조망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Q.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무료 행사가 있나요?

A. 네, 파리 디자인 위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대부분의 전시와 설치 작품이 무료로 대중에게 공개된다는 점입니다. 갤러리, 쇼룸, 특별히 개방된 역사적 장소 등 도시 곳곳을 산책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디자인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