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렌느, 서울 가로수길에 첫 플래그십 매장 오픈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가죽 브랜드 폴렌느(Polène)가 파리, 뉴욕, 도쿄에 이어 서울 가로수길에 첫 매장을 열었습니다. 2023년 6월 15일 공식 오픈한 이 매장은 브랜드의 감각적인 미학과 지역 문화의 융합을 보여주는 새로운 이정표입니다.
가죽에서 출발한 공간 — WGNB의 디자인
서울 매장은 건축 스튜디오 WGNB가 설계와 인테리어를 맡았으며, 공간 전체는 폴렌느의 본질인 가죽의 질감과 유연함에서 출발해 완성되었습니다. 백종환 WGNB 대표는 “하나의 가죽이 건물을 감싸듯 이어지는 공간”을 상상하며 245㎡ 규모의 건축을 설계했습니다.
매장 정면의 곡선 유리창은 둥글고 따뜻한 분위기를 전달하고, 내부에는 가죽 의자, 은행나무 가구(임정주 작가), 가죽 질감을 표현한 도자기 테이블(이다솔 작가)이 조화를 이루며 섬세한 디테일을 더합니다.
2층 포토블룸과 서울 아티스트 협업
2층에는 가죽 플라워로 장식된 공간과 함께 포토부스 ‘포토블룸(Photo Bloom)’이 마련되어, 방문객이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브랜드 감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또한 오픈 기념으로 방문 고객에게는 한국 전통차 브랜드 오므오트의 아이스 티 에이드와 종이공예가 김현주 작가가 제작한 한지 부채가 선착순 증정됩니다. 이 모든 과정은 폴렌느의 단편 영상 프로젝트 ‘L’Adresse’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며, 서울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과 브랜드가 만든 ‘서울 속 애착 공간’을 조명합니다.
브랜드의 철학, 공간을 통해 전해지다
폴렌느는 제품뿐 아니라 매장을 통해 도시의 분위기와 장인정신을 전달하려는 브랜드 철학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서울 매장은 단순한 매장을 넘어, 가죽이라는 재료에 대한 철학과 작가들과의 교감이 녹아든 공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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