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보다 공간이 더 좋은 서울 대형 카페 4곳 추천

1. 프릳츠 장충점: 구옥에서 만나는 정원의 여유

장충동 동대입구역 앞, 도심 한복판에서 야외 정원을 만날 수 있는 곳. 오래된 주택의 마당을 그대로 살린 프릳츠 장충점은 초록 나무들 사이로 놓인 파란색 테이블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3개의 구옥 건물로 나뉘어 있어, 저마다 다른 느낌의 공간을 탐험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다른 프릳츠 지점과 달리 이곳만의 특별함은 음식 메뉴와 와인을 함께 판매한다는 점입니다. 직접 조리하는 닭강정, 샐러드, 프로슈토 등 간단한 안주가 준비되어 있어 브런치나 와인 페어링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주소: 서울 중구 동호로24길 11

2. 누데이크 티하우스: 예술적인 공간에서의 티타임

성수동 아이아이컴바인드 신사옥 ‘하우스 노웨어 서울’ 5층에 위치한 누데이크 티하우스. 1층부터 3층까지 입점한 젠틀몬스터, 탬버린즈 등 브랜드 스토어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미술관에 온 듯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5층에 도착하면 우주선을 닮은 거대한 키네틱 오브제가 신비로운 분위기로 맞이합니다.

티하우스답게 다채로운 블렌딩 티가 메인이며, 시향을 통해 취향에 맞는 향을 골라볼 수 있습니다. 새빨간 네일이 달린 티팟과 독특한 커틀러리 등 누플랏의 식기류를 직접 사용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 층고가 높고 조용해 친구와의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습니다.

주소: 서울 성동구 뚝섬로 433 5층

3. 포스톤즈 삼청점: 거대한 통창으로 감상하는 삼청동

삼청동 골목에 우뚝 선 콘크리트 건물, 포스톤즈. 2층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통창이 이 카페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우거진 나무들을 감상하며 마치 영화를 보듯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3층 루프탑에 올라가 삼청동만의 독특한 한옥과 주택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해 질 무렵에는 노을과 함께 삼청동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더욱 특별합니다.

지하에는 직접 원두를 볶는 로스터리가 있어 신선하고 다양한 원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맛있는 커피와 통창 너머 초록빛 풍경을 디저트 삼아 즐겨보세요.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103-4

4. 레망도레 광화문점: 프리츠한센 가구와 프랑스 디저트의 만남

[translate:Les Mains Dorées] (레망도레). 불어로 ‘금빛 손’을 의미하는 이 이름처럼, 장인의 손길로 만든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서래마을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은 카페가 광화문 무교동 3층 건물에 새롭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덴마크 명품 가구 브랜드 ‘프리츠한센’과 정식으로 협업한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3층의 프리츠한센 라운지에서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만든 오리지널 가구에 앉아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마치 미술관 속에 들어온 듯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 속에서, 명성 높은 구움 과자류와 진한 스페셜티 커피를 맛보세요.

주소: 서울 중구 무교로 17 1층, 2층, 3층

자주 묻는 질문 (FAQ)

Q. 소개된 카페들은 예약이 필요한가요?

A. 대부분의 카페는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하지만, 누데이크 티하우스는 워낙 인기가 많아 웨이팅이 길 수 있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 방문 시에는 오픈 시간에 맞춰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주차는 가능한가요?

A. 프릳츠 장충점과 포스톤즈 삼청점은 주변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누데이크가 입점한 하우스 노웨어 서울은 건물 주차장이 있으며, 레망도레 광화문점도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Q. 디저트는 꼭 주문해야 하나요?

A. 음료만 주문해도 무방하지만, 레망도레의 구움 과자류, 프릳츠의 닭강정 등 각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를 함께 즐기면 더욱 풍성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