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호날두 없는 발롱도르: 한 시대의 완전한 종언

jay

발롱도르 메시 호날두 레전드 고트 프랑스 수상 최다

지난 20년간 세계 축구를 양분했던 두 거장,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팬들에게 ‘발롱도르 = 메시 혹은 호날두’라는 공식이 당연하게 여겨질 정도로, 그들은 세계 축구의 정점에서 군림해왔습니다. 하지만 2025년 발롱도르 30인 후보 명단에 두 선수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후보 제외라는 사실은, ‘메호대전’으로 상징되던 한 시대가 완전히 막을 내렸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사건과도 같습니다.

두 전설이 후보에서 제외된 이유는?

발롱도르 메시 호날두 레전드 고트 프랑스 수상 최다

유럽 무대를 떠난 슈퍼스타들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두 선수가 현재 활약하고 있는 무대의 경쟁력입니다. 발롱도르 수상자를 선정할 때,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와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 대항전에서의 활약은 매우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됩니다. 하지만 메시가 뛰고 있는 미국 MLS와 호날두가 있는 사우디 프로리그는 이러한 경쟁력과 국제적인 주목도 측면에서 유럽 빅리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결정적인 성과의 부재

발롱도르 메시 호날두 레전드 고트 프랑스 수상 최다

또한, 두 선수 모두 2024-2025 시즌 동안 발롱도르 수상을 정당화할 만한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물론 호날두는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에 기여했고, 메시는 클럽 월드컵에서 활약했지만, 이는 발롱도르 투표인단의 마음을 움직이기엔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입니다. 월드컵이나 유로 같은 메이저 국가대항전이 없었던 해라는 점도 두 선수가 가진 국가대표팀에서의 영향력을 보여줄 기회가 적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설들의 마지막 불꽃은 가능할까?

2년 연속 후보 제외는 분명 씁쓸한 결과지만, 두 전설의 이야기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만약 2026년 FIFA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나 포르투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우리는 제70회 발롱도르 시상식 후보 명단에서 그들의 이름을 다시 한번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두 선수의 마지막 불꽃을 기대해 봅니다.

📝 리뷰 작성하기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