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전 세계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에펠탑이 심각한 재정난으로 인해 또다시 입장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올해 한 차례 가격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누적되는 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파리 시의회가 추가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140억 손실, 원인은?
프랑스 최고 감사원인 회계법원 보고서에 따르면, 에펠탑은 지난해에만 약 850만 유로(약 14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2031년까지 누적 적자는 3,100만 유로(약 51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감사원은 이러한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두 가지를 지적했습니다.
- 보수 비용 과소평가: 18만 개의 철근과 250만 개의 볼트로 이루어진 탑의 보수 및 보강 비용을 경영진이 심각하게 낮게 예측했습니다.
- 높은 인건비: 441명에 달하는 직원들의 인건비와 복지 혜택 또한 재정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증발한 약 1억 4,900만 유로(약 2,467억 원)의 수입 공백도 아직 메우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미 18% 인상, 그러나 역부족
에펠탑 운영사는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올해 입장료를 약 18% 인상했습니다. 이로 인해 최상층까지 엘리베이터로 가는 성인 티켓 가격은 36.10유로(약 6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당초 운영사는 방문객 수를 늘려 수입을 증대할 계획이었지만, 파리 시민들 사이에서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에 대한 반감이 커지자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방문객 목표치를 당초 740만 명에서 660만 명으로 낮추면서, 입장료 추가 인상이 불가피한 선택지로 떠오른 것입니다.
파리의 딜레마, 관광객 부담 가중
파리 시의회는 “에펠탑 요금 체계 조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745].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을 확보해야 하는 파리시의 딜레마 속에서, 그 부담이 고스란히 관광객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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