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펄린 위에서 록 음악을 즐기는 색다른 체험
음악을 언제, 어떻게 들었는지 떠올려 본 적 있는가? 듣는 행위를 새롭게 정의하는 프로젝트 〈사운드 짐나지움〉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3월 한 달 동안 인천 코스모40에서 진행되는 이번 시즌에서는 단순히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소리를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소리를 온몸으로 느끼는 공간, 사운드 짐나지움
‘사운드 짐나지움(Sound Gymnasium)’을 직역하면 ‘소리 체육관’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곳은 ‘고독한 청취가를 위한 체조장’을 모토로,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3차원적 듣기 경험을 제안하는 공간이다. 단순한 청취를 넘어, 공기의 진동과 파동이 몸과 만나면서 소리로 변하는 과정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2024년, 세 번째 시즌
사운드 짐나지움은 2024년 8월, 서울 틸라 그라운드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첫 시즌의 주제는 〈사운드 짐나지움, 듣기 운동 – 전자음악〉으로, 전자음악가 가재발, 윤지영, 디구루가 선정한 플레이리스트를 감상할 수 있었으며, 리스닝 세션과 토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어 11월부터 12월까지는 전북 군산에서 두 번째 시즌 〈사운드 짐나지움, 군산 – 옛날 노래〉가 개최되었다. 이번에는 군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속 음악과, 군산회관이 ‘군산시민문화회관’이었던 시절의 음악이 주요 테마였다.
3월에 진행되는 세 번째 시즌의 주제는 〈사운드 짐나지움 – 록 앤 록〉. 이번에는 록 음악이 끊임없이 흐르는 공간에서 색다른 방식으로 음악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트램펄린이 설치된 공간에서 점프하며 음악을 듣는 독특한 체험이 가능하다. 몸을 움직이며 듣는 록 음악은 청각뿐만 아니라 신체의 감각까지 자극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음악과 움직임을 결합한 프로그램
3월 23일 오전 11시에는 연계 프로그램 ‘록 비트, 보디 비트(Rock Beat, Body Beat)’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드럼 비트가 심장의 박동과 닮았고, 기타 연주가 혈관을 타고 흐르는 듯한 감각을 줄 수 있듯, 음악과 신체가 연결될 수 있음을 경험할 수 있다. 운동 트레이너이자 음악 애호가인 달라라 탄력원이 직접 선곡한 록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운동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음악을 듣는 행위를 넘어서, 소리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색다른 방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사운드 짐나지움 – 록 앤 록〉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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