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서부의 제르([translate:Gers]) 지역, 해바라기 밭으로 물든 천국 같은 풍경 속에 자리한 19세기 농가가 매력적인 바캉스 하우스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마리-앙투안 부부는 26년 전 우연히 발견한 이곳의 고요한 분위기에 매료되어, 낡은 농가를 그들만의 쉼터로 가꾸었습니다. 이들의 프랑스 시골집은 마치 시간을 초월한 즐거운 쉼표처럼, 삶의 속도를 늦추고 자연을 만끽하는 공간입니다.
집이 우리를 선택한 운명 같은 만남
부부가 처음 이 집을 만났을 때, 1000m²(약 300평)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 때문에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포도밭과 드넓은 경작지로 둘러싸인 이 집의 풍경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고, 결국 “마치 집이 우리를 선택한 것 같았다”며 운명처럼 이곳을 품에 안았습니다. 부부는 세 채의 건물 중 별채 하나를 친구와 가족들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로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1950년대 생트로페 감성을 담은 데커레이션
마리는 공간의 크기에는 손대지 않는 대신, 과감한 노란색을 사용해 밝고 생동감 넘치는 데커레이션을 완성했습니다. 그녀는 “즐겁고 밝았으면 했다. 1950~60년대 생트로페의 브리짓 바르도 스타일처럼 자유로운 감성을 담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빈티지 가구의 매력: 집 안은 그녀가 직접 발품 팔아 모은 1950~60년대 빈티지 가구로 채워졌습니다. “편하게 사용하고 망가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가구를 찾았다”는 그녀의 말처럼, 주말마다 15명씩 모이는 손님들을 위한 실용적이면서도 멋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개성 있는 수집품: 십자수 태피스트리부터 세라믹 성모상, 닭과 고양이 오브제까지, 그녀의 취향이 담긴 아기자기한 수집품들이 집안 곳곳에 놓여 개성 있는 공간을 완성합니다.
느리지만 확실하게, 웰빙과 여유를 향하여
마리-앙투안 부부에게 이 농가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옛 관리인의 집을 복원하는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녀는 “우리 바캉스 하우스가 이 상태에 머물지 않고 계속 달라져서 좋다”고 말합니다. 이 집은 느리지만 확실하게, 웰빙과 여유,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교류를 위한 공간으로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프랑스 제르(Gers)는 어떤 곳인가요?
A. 프랑스 남서부 옥시타니 지역에 위치한 주로, 농업이 발달한 전원 지역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고성, 그리고 아르마냑(Armagnac) 브랜디로 유명하며, ‘프랑스판 토스카나’로 불리기도 합니다. 고속도로나 기차역이 많지 않아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Q. ‘바캉스 하우스’란 무엇인가요?
A. 휴가(바캉스)를 보내기 위해 사용하는 두 번째 집(세컨드 하우스)을 의미합니다. 주로 도시를 벗어난 해안가나 시골 지역에 위치하며,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Q. 오래된 농가를 리모델링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A. 오래된 건물의 구조적인 안전성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단열, 난방, 배관 등 현대적인 생활에 필요한 설비를 보강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건물이 가진 고유의 역사와 매력을 최대한 살리면서 현대적인 기능을 더하는 균형 감각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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