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한국과 ‘AI 동맹’ 선언…GPU 26만장 공급 및 헌정 영상 공개

인공지능(AI) 시대의 선두주자 엔비디아(NVIDIA)가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동맹’ 수준으로 격상시키며, 엔비디아 한국 AI 동맹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 젠슨 황 CEO는 2025년 10월 31일, 한국 정부와 4대 주요 기업에 최신 GPU ‘블랙웰’ 26만 장을 공급한다고 발표했으며, 같은 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의 산업 발전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헌정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한국의 차세대 산업혁명”: 헌정 영상에 담긴 메시지

엔비디아가 공개한 ‘한국의 차세대 산업혁명’이라는 제목의 3분 16초 분량의 영상은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나라”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합니다 . 영상은 한국의 결단력과 희생이 이뤄낸 압축 성장을 조명하며, 철강, 반도체, 자동차 등 국가 기간 산업의 발전사를 역사적 자료 화면과 함께 보여줍니다 .

특히 PC방 문화와 e스포츠의 등장을 언급하며 “엔비디아 지포스는 새로운 플레이어들의 장비가 되었다”고 말해, 기술과 문화의 발전에 함께해 온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 영상은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는 메시지로 마무리되며, 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넘어선 깊은 유대감을 표현했습니다 .

26만 GPU 공급, AI 강국 도약을 위한 발판

이번 발표의 핵심은 약 20조 원이 넘는 규모로 추정되는 26만 장의 GPU 공급 계약입니다 . 이는 전 세계적인 GPU 품귀 현상 속에서 이루어진 파격적인 결정으로, 한국의 AI 잠재력에 대한 엔비디아의 높은 신뢰를 보여줍니다.

공급 대상 및 규모

공급 물량은 정부와 국내 대표 기업들에 배분됩니다 .

• 정부 (과기정통부): 5만 장,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에 투입 
• 네이버클라우드: 6만 장 
• 삼성전자·SK그룹·현대차그룹: 각 5만 장, 자체 ‘AI 팩토리’ 구축 및 반도체·제조 AI 강화

이번 공급이 완료되면 한국 내 엔비디아 GPU 보유량은 기존 6만 5천 장에서 32만 5천 장으로 약 5배 증가하게 되어, AI 연구 및 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래를 향한 전방위적 협력

엔비디아가 한국을 핵심 파트너로 선택한 배경에는 반도체, 제조, 통신, 게임 등 탄탄한 산업 생태계와 AI 기술을 실제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강력한 시장 잠재력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 이번 협력은 단순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AI 기술 공동 연구, 인재 양성, 스타트업 지원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동맹 관계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들이 함께 열어갈 ‘차세대 산업혁명’의 미래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