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으로 완성되는 야수: 신형 G90 M5, M 퍼포먼스 파츠 공개

신형 G90 M5와 G99 M5 투어링이 데뷔한 지 약 한 달 만에, 그 잠재된 야수성을 최대로 끌어올릴 공식 액세서리, BMW M5 M 퍼포먼스 파츠가 공개되었습니다. BMW M 오너들에게는 출고 후 필수 코스로 여겨지는 M 퍼포먼스 파츠는 순정의 일체감을 유지하면서도 차량의 스포티한 디자인을 극적으로 완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번 신형 M5를 위한 파츠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더욱 공격적으로 진화한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

이번에 공개된 M 퍼포먼스 파츠는 카본 파이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경량화와 시각적 만족감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특히 스피드 옐로우 색상의 G90 M5에 장착된 모습은 카본 파츠가 어두운 계열뿐만 아니라 화려한 색상과도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주요 카본 파츠 리스트

• M 퍼포먼스 프런트 스플리터: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 하단에 장착되어 더욱 낮고 공격적인 전면부를 완성합니다. 다만, 디자인 특성상 일상 주행 시 차고 간섭에 대한 주의는 필요해 보입니다.
• M 퍼포먼스 사이드 스커트: G80 M3와 유사한, 한층 과감한 디자인으로 측면 라인을 강조합니다. F90 M5와 달리 차체 안쪽으로 장착되는 방식으로 변경되어, 경사로 등에서 하단이 긁힐 위험이 줄어들었습니다.
• M 퍼포먼스 리어 디퓨저: 차량 후면부의 가장 큰 변화를 주는 파츠로, 범퍼 측면까지 넓게 감싸는 디자인이 고성능 차량의 캐릭터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 M 퍼포먼스 리어 스포일러: 다른 파츠에 비해 과격하지는 않지만, 전통적인 BMW 카본 스포일러의 형태를 계승하여 디자인의 균형을 맞춥니다.
• 기타 파츠: 카본 미러 캡, 티타늄과 카본이 혼합된 M 퍼포먼스 배기 팁, 사이드 데칼 등이 포함됩니다. M 퍼포먼스 경량 단조 휠은 2025년 여름 출시될 예정입니다.

가격과 구매 조건: 스타일업 프로그램과 예상 비용

M 퍼포먼스 파츠 구매를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스타일업’ 프로그램입니다. 이는 차량 출고 후 3개월 이내에 파츠를 구매할 경우 30%의 할인을 제공하는 매력적인 조건입니다. 이로 인해 해외 직수나 애프터마켓 제품보다 순정 파츠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아직 각 파츠의 국내 공식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BMW 홈페이지의 차량 구성기를 통해 대략적인 비용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기본 차량 가격 119,500달러에서 시작하여 M 카본 익스테리어 패키지(3,100달러),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8,500달러) 등을 추가하면 약 132,475달러(약 1억 8,000만 원)에 달합니다. 여기에 아직 가격이 책정되지 않은 프런트 스플리터, 리어 디퓨저 등 풀 파츠를 적용하면 최종 가격은 14만 달러(약 1억 9,000만 원)를 쉽게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M의 완성은 M 퍼포먼스

신형 G90 M5는 그 자체로도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지만, M 퍼포먼스 파츠는 그 위에 화룡점정을 찍는 역할을 합니다. 단순한 드레스업을 넘어, 공기역학적 성능 개선과 경량화라는 기능적 가치까지 제공하며 M의 가치를 완성합니다. 비록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완벽한 일체감과 디자인 완성도를 추구하는 오너라면 거부하기 힘든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