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2026년 FIA 세계 내구 챔피언십(WEC)과 르망 24시간 레이스 데뷔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브랜드 최초의 하이퍼카 레이스카, GMR-001에 탑재될 V8 하이브리드 엔진이 성공적으로 첫 시동을 건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엔진 테스트를 넘어, 제네시스가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음을 알리는 힘찬 포효입니다.
심장: WRC 엔진 2개를 합친 3.2L 트윈터보 V8


GMR-001의 심장은 완전히 새로운 엔진이 아닙니다. 제네시스는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미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서 그 성능이 검증된 현대의 1.6리터 4기통 랠리 엔진을 기반으로 새로운 3.2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개발했습니다. 두 개의 4기통 엔진을 합친 형태로, 부품 공유율이 약 60%에 달합니다. 덕분에 엔진 사운드 역시 WRC 랠리카 특유의 날카로운 감성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V8 엔진은 LMDh 규정에 따라 보쉬가 공급하는 전기 모터, 윌리엄스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의 배터리 팩과 결합되어 최대 680마력(500kW)의 시스템 총 출력을 발휘합니다.
개발 순항 중: 오레카 섀시와 트랙 테스트
이번 엔진 테스트는 단순 시동을 넘어, 모든 기어단에서 엔진 회전수를 높이고 하이브리드 시스템과의 연동까지 점검하는 실질적인 과정이었습니다. 성공적인 테스트를 마친 엔진은 이제 섀시 파트너인 프랑스의 오레카로 보내져 최종 조립을 거치게 됩니다[501]. 오레카는 아큐라, 알핀 등 유수의 레이싱팀 섀시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 세계적인 레이스카 제조사입니다.
완성된 GMR-001 프로토타입 차량은 오는 8월부터 실제 트랙에서 주행 테스트를 시작하며, 2026년 시즌 출전을 위한 공식 인증 절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제네시스는 이미 유럽 르망 시리즈(ELMS) 참가를 통해 드라이버와 팀원들의 실전 경험을 쌓으며 차근차근 데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GMR-001: 마그마의 정점, 제네시스의 도전
GMR-001은 제네시스의 고성능 프로그램인 ‘마그마’의 정점을 상징하는 모델입니다. 제네시스 고유의 ‘두 줄’ 디자인 램프와 한국적 미학을 담은 리버리는 포르쉐, 페라리, 토요타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가득한 WEC 무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것입니다. 럭셔리 브랜드를 넘어, 고성능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하려는 제네시스의 야심찬 도전이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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