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가 비스포크의 정수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걸작을 공개했습니다.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스펙터를 기반으로, 한 오랜 고객 부부와 그들의 반려견 ‘베일리’의 행복한 삶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세상에 단 한 대뿐인 롤스로이스 스펙터 베일리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 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한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예술 작품입니다.
외관: 베일리의 흔적을 담다
스펙터 베일리의 외관은 반려견 베일리(래브라도-골든 리트리버 믹스)의 특징을 세심하게 반영했습니다. 차체의 주된 색상은 베일리의 귀 털빛에서 영감을 얻은 따뜻한 노란빛의 ‘크리스털 퓨전 오버 뷰티풀 베일리’ 컬러가 적용되었습니다.
- 투톤 마감: 차량 상부는 빛의 각도에 따라 색조가 은은하게 변하는 ‘크리스털 퓨전’으로 마감되어 깊이감을 더했습니다.
- 발자국 코치라인: 차체 측면을 따라 흐르는 로즈 골드 코치라인에는 장인이 수작업으로 그린 베일리의 발자국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 환희의 여신상: 보닛 위 ‘환희의 여신상’ 역시 로즈 골드로 마감되어 통일성을 높였습니다.
실내: 마케트리로 재현된 베일리의 초상화

차량 내부는 모카신과 크렘 라이트 가죽을 중심으로, 베일리의 털빛을 닮은 다크 스파이스와 캐스덴 탠 컬러가 어우러져 따뜻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 차의 가장 감동적인 디테일은 뒷좌석 중앙의 ‘워터폴’ 섹션에 자리한 베일리의 초상화입니다. 얇게 자른 나무 조각을 이어 붙여 그림을 완성하는 전통 장식 기법 ‘마케트리’로 구현된 이 작품은, 9종류의 베니어에서 얻은 180개 이상의 나무 조각을 사용해 4개월 이상에 걸쳐 완성되었습니다. 이는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장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비스포크: 고객의 이야기를 담는 예술
필 파브르 드 라 그랑주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총괄은 “비스포크 제작의 가장 큰 즐거움은 고객의 세계와 그들이 지닌 특별한 이야기에 몰입하는 데 있다”며, “스펙터 베일리는 그 과정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밝혔습니다. 롤스로이스 스펙터 베일리는 고객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예술로 승화시킨, 진정한 의미의 ‘움직이는 예술품’입니다.






















📝 리뷰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