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2월, 예술과 문화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서울의 2월, 예술과 문화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다양한 전시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아트선재센터: 하종현 개인전 <하종현 5975>

2월 14일부터 아트선재센터에서 한국 단색화의 선구자 하종현의 초기 작품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립니다. 하종현은 캔버스 뒷면에서 물감을 밀어내는 ‘배압법’을 통해 한국 추상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작가입니다. 이번 전시는 1959년부터 1975년까지의 다양한 연작을 4부로 나누어 선보이며, 그의 실험적인 회화 기법이 당시 한국의 시대적 맥락과 어떻게 상호작용했는지를 탐구합니다.

• 장소: 아트선재센터 스페이스1, 스페이스2

• 기간: 2025년 2월 14일 – 4월 20일

2. 국립중앙박물관: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1900년대 비엔나의 문화와 예술을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레오폴트미술관의 소장품 중 191점을 엄선하여, 구스타프 클림트, 콜로만 모저, 요제프 호프만, 오스카 코코슈카 등 당대 비엔나를 무대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었던 예술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전시는 3월 3일까지 진행되니 서둘러 방문해보세요.

•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1

• 기간: – 2025년 3월 3일

3. 파운드리 서울: 울리케 토이스너 개인전

독일 바이마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울리케 토이스너의 개인전이 파운드리 서울에서 열립니다. 그는 일상 속 순간들을 즉흥적으로 포착하여 작품에 담아내며, 현대 사회의 이미지 과잉과 셀피 문화 등 다양한 사회적 현상을 은유적으로 표현해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테네시 윌리엄스의 동명 희곡에서 영감을 받아, 덧없지만 아름다운 ‘젊음’을 주제로 한 64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의 아시아 첫 개인전으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 장소: 파운드리 서울

• 기간: 2025년 1월 17일 – 3월 8일

이처럼 서울의 2월은 다채로운 전시로 가득합니다. 각 전시의 독특한 매력을 직접 경험하며 예술의 풍요로움을 만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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