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인 상권들이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다. 명동, 강남, 홍대, 가로수길, 한남·이태원, 청담동 등 서울 6대 상권이 전반적인 둔화세를 보이며 움츠러든 모습이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꿋꿋하게 버틴 곳이 있다. 바로 명동, 홍대, 한남·이태원!
명동·홍대·한남, 살아남은 이유는?
최근 발표된 **‘2024년 4분기 리테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명동의 공실률은 단 4.4%. 서울 6대 상권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홍대(10%), 한남·이태원(10.5%)**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선방했다. 반면, 가로수길은 무려 41.2%의 공실률을 기록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각 상권,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1) 강남 –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강남 상권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이 느렸지만, 최근 들어 점차 활기를 되찾는 중이다.
• 지난해 4분기 데카트론, 스파오, 버터샵, 컨버스 등의 신규 매장이 들어서면서 공실률이 15.4%까지 감소했다.
• 하지만 여전히 경기 둔화의 영향을 피하지는 못하고 있다.
2) 홍대 – 젊은이들의 파워는 강했다!
홍대는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으며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 최근 메디컬 업종이 급격히 증가하며 상권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 홍대 특유의 개성과 감성이 유지되는 한, 꾸준히 사랑받을 가능성이 크다.
3) 한남·이태원 – 브랜드 쇼룸들의 성지
한남과 이태원은 여전히 패션 브랜드들의 쇼룸과 플래그십 스토어가 속속 들어서면서 트렌디한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 이곳은 단순한 상업 지역이 아니라,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 외국인 관광객과 감각적인 소비자들의 꾸준한 방문 덕분에 비교적 안정적인 상권을 유지 중.
4) 가로수길 –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가로수길은 한때 핫한 트렌드의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방문객들이 한남, 도산공원 등으로 분산되면서 점점 침체되고 있다.
• 현재 공실률이 41.2%에 달하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빈 점포율을 기록했다.
•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새로운 콘텐츠와 브랜드 유입이 절실한 상황.
5) 청담동 – 주얼리와 명품 브랜드들의 각축장
청담은 명품 브랜드들의 격전지로 변화 중이다.
• 셀린느가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고,
• 앞서 오데마 피게, 리차드 밀 등이 입점했으며, 티파니앤코도 곧 개관을 준비 중이다.
• 고급 주얼리 & 워치 브랜드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
2025년, 리테일 시장이 더 어려워진다고?
2024년 한 해 동안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2.2% 감소, 2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 고물가, 고환율, 가계 부채 증가가 맞물리면서 소비 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 2025년에는 1%대 저성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소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과연 2025년, 리테일 시장의 판도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 이제는 진짜 생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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