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루브르, 〈루브르 쿠튀르〉전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루브르 쿠튀르(Louvre Couture)〉 전시는 예술과 패션이 교차하는 역사적 순간을 조명하는 특별한 전시다. “예술은 예술이고, 패션은 패션이다.”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는 생전 예술과 패션을 별개의 영역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18세기 인테리어에 깊이 매료되어 있었고, 루브르 박물관을 자주 방문하며 영감을 얻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전시는 루브르가 패션과 예술의 관계를 … Read more